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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 대 LG트윈스의 경기에서 시구자로 결정된 손진욱(36)씨는 활짝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18일 대구의료관광진흥원에서 가진 중앙일보와의 인터뷰 도중에 시구자로 정해졌다는 소식을 들었다. 손씨는 “내가 야구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고, 누군가 희망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씨는 지난 2월 국내 최초로 팔 이식 수술을 받았다. 왼쪽 팔을 잃기 전까지 회사 야구 동호회서 활동할 정도로 야구를 아주 좋아했다. 하지만 2015년 여름 공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왼쪽 팔이 절단됐다. 그때부터 손씨는 야구장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 그는 “사고 후 마음이 아파 야구 경기를 볼 수 없었다”고 했다.

[출처: 중앙일보] 국내 첫 팔 이식 손진욱씨 “다시 야구공 던질 수 있어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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