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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국내최초 팔이식 수술 추진



[대구=일요신문] 김재원·남경원 기자= 대구시는 국내 최초로 팔이식 수술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팔이식수술은 1964년 남미에서 처음 시도됐으며 1999년 미국에서 성공하는 등 지난 10여 년간 전 세계적으로 약 20건의 팔이식수술 성공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대구시는 팔이식수술을 국내 최초로 시행해 세계의료시장에서 메디시티대구의 이미지를 확고히 다져 외국인환자 유치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메디시티대구협의회는 세계적인 권위자인 W병원과 영남대학교의료원으로 수술팀을 구성했으며 오는 15일 오후 2시 대구시청 10층 대회의실에서 팔이식 수술을 원하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진다. 
  
이번 설명회는 팔이식수술팀을 이끌 W병원 우상현 병원장과 영남대학교병원 신장내과 도준영 교수, W병원 김영우 원장, 영남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 임순선 코디네이터가 수술에 대해 설명한다.  

 설명회 이후에는 질의 응답시간을 가지고 개별상담·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팔이식수술팀은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해 최근 수술에 관한 국내외 최신 지견 및 동향 등을 알아보는 국제 협력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특집 프로그램 제작 및 기자 초청간담회를 통해 팔이식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여자 및 수혜자 모집을 유도할 방침이다.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이번 설명회는 팔이식수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불의의 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유익하고 편리한 대표의료기술을 계속 발굴해 메디시티대구 브랜드를 창조하겠다"고 말했다. 

 skaruds@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