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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W병원, 국내 첫 팔이식 수술 신의료기술 인정
팔 이식 수술 환자 찾아 영남대병원과 수술 진행


대구 더블유(W) 병원이 최처음으로 보건복지부로부터 팔이식(Hand-Transplantation)수술에 대한 신의료기술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복지부는 신의료기술 인정 통보서를 통해 팔 이식에 대한 안정성·유효성 평가결과 다른 장기이식과 유사한 수준의 안전성을 갖고 있었다고 결론냈다.


또한 평가 결과 한쪽 팔만 이식 받은 환자 7명은 '좋음'이상의 결과가 85.7%, 양쪽 팔을 모두 이식한 5명의 환자 100%가 '좋음' 이상의 결과를 보였으며, 이식생존률은 95.6%이고 대부분의 환자에서 보호감각회복률 100%, 촉각회복률 90%, 식별감각회복률 72% 등의 높은 감각기능 및 운동기능 회복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팔 이식이 선천성 기형이나 결손 외상, 종양제거 후 발생한 복합적인 수부조직 결손 환자에게 기능 장애 뿐만 아니라 손상으로 인한 미적, 외관상의 문제를 해소시켜 삶의 질을 보다 향상시키는데 있어 안전하고 유효한 의료기술이라는 근거가 있다고 결정했다.


W병원 우상현 원장은 10년 전부터 팔이식 수술을 준비해왓으며, 지난해 4월 영남대병원 성형외과 교수진과 함께 팔이식 수술을 신의료기술로 등록하기 위한 절차를 밟아왔다.


이번에 팔이식이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음에 따라 W병원은 팔이식 수술의 의료보험 수가적용 등을 논의한 후 수술에 필요한 팔 제공자를 찾으면 영남대병원과 함께 수술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 원장은 "복지부가 신의료기술 인정에 따라 그동안 풀리지 않았던 의료법적 문제가 풀리게 됐다" 며 "대구가 전국적으로도 미세수술의 메카인 만큼 한국 최초로 팔 이식수술을 할 수 있도록 지역 대학병원과 대구시 등 관련 기관들과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혜경기자 ging@medipa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