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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이 되면 야구장에서 공을 던져 보고 싶어요.”


 

24일 오후 1시30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팔이식 수술을 받은 30대 남성 손아무개씨가 그동안 입원했던 대구 영남대병원을 나서면서 “수술이 잘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손씨는 “처음에는 수술받은 팔이 좀 어색했지만, 지금은 내 손처럼 느껴진다. 그렇지만 아직 자유로운 단계는 아니고, 재활운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씨의 팔이식 수술을 집도한 우상현 대구W병원장은 “신경과 인대가 재생되려면 아직 이르다. 공을 잡는 정도 움직임은 가능하지만 지금은 거부 반응과 염증 억제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라”고 밝혔다. 그는 “생물학적으로 조직이 잘 살아나고, 신경이 재생되고 힘줄이 움직이는데 무리가 없을 것 같다. 면역 억제도 잘 유지되는 상태이다. 하지만 수술 경과는 몇 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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