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팔 이식수술을 받은 손진욱(37)씨는 2일 “한두 달 전부터 이식받은 손에 땀이 났다”고 말했다.
손씨는 대구 W병원에서 열린 팔 이식수술 1주년 경과 보고회에서 이식받은 왼쪽 손으로 마이크를 잡은 채 “다치기 전 손에 땀이 좀 났었다”며 “이식받은 손은 원래 다른 사람 손인데도 땀이 나는 걸 보고 신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수술 전과 비교하면 기능적으로 70% 정도 손을 움직일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아직 세심한 동작은 하기 힘들지만 양치질, 옷 입기, 운전, 머리 감기 등 일상생활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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