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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6개월 전 사고로 왼쪽 팔을 잃고 장애의 고통을 겪어온 32세 남성이 40대 남성 뇌사자로부터 새 팔을 얻었다. 대구 W병원과 영남대병원 의료진은 두 사람의 팔 혈관과 근육 뼈 신경을 정교하게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 수술 20여일을 넘긴 환자는 손가락을 조금씩 움직이는 등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다만 염려했던 초기 (급성)면역거부 반응이 나타나 최종 성공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의료진 설명이다. 

지난 2일 국내에서 최초의 팔 이식 수술이 이뤄지면서 현행 장기 이식법상 이식 대상 장기에 포함돼 있지않은 수부(손·팔·어깨), 안면(얼굴) 등 ‘복합조직 이식’에 대한 관심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