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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의료원-W병원, '팔이식 수술'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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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포커스뉴스) 영남대의료원(의료원장 최병연)은 29일 호흡기센터 세미나실에서 W병원(원장 우상현)과 메디시티 대구 대표 의료 신기술 1호로 지정된 '팔이식 수술'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팔이식 수술은 이미 1999년 미국과 프랑스에서 성공적으로 시행되었지만, 국내에서는 공여자가 나타나지 않아 팔이식이 시행된 적이 없다.

이 날 개최된 '팔이식' 간담회에서 영남대병원 성형외과 이준호 교수는 공여자가 나타나면 영남대병원에서 팔이식 수술이 이뤄지게 되며, 성형외과뿐만 아니라 신장내과, 감염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정형외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등 많은 의료진의 협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W병원의 우상현 원장은 팔이식에 대한 소개와 함께 빠른 시일안에 공여자가 나타나 팔이식 수술을 진행할 수 있기를 바랬다.

영남대의료원 최병연 의료원장은 "최근 의료 기술로는 간, 신장 등 단일 기관에 대한 이식은 이미 보편화 돼 있지만, 아직 팔이식과 같은 복합 조직에 대한 이식은 전세계적으로도 극히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며, 여러 가지 윤리적인 문제도 해결해야 되는 과제도 있지만 인류를 위한 의료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인사말에서 밝혔다.

홍종오 기자 dgfocus0302@focus.kr